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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민‧관 협력으로 ‘블루카본’ 군락 조성, 소래습지에 염생식물 심는다

탄소흡수원 군락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기후위기 대응 앞장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6월 12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블루카본 및 염생식물을 알리는 현판식과 탄소흡수원 군락 조성을 위한 모종 이식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 및 해양 탄소흡수원(블루카본) 생태계 보호를 위해 중부해경청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한국전력 인천본부,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 5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기관 관계자와 시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과거 소금밭으로 활용됐던 지역으로, 중부해경청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염생식물 씨앗(해홍나물, 함초, 칠면초) 80kg을 파종한 데 이어, 이날 행사에서 같은 종의 모종 4,000본을 추가로 이식하며 복원 효과와 생존율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태공원 입구에 군락지 조성을 기념하는 현판식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염생식물과 블루카본의 의미를 알리고 생태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해양이 가진 탄소중립 잠재력을 되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해양오염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건강한 바다를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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