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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최종성 의원 '마을버스 무료화, 교통복지와 탄소중립 위한 전략적 선택'

“어르신 버스비 지원과 유사한 예산 규모… 교통약자를 위해 확대해야”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은 지난 12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성남시의 마을버스 무료화 정책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최종성 의원은 앞서 2022년 10월 21일 개최된 제275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미 마을버스 무료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발언에서 그는 성남시가 운영하는 46개 노선, 총 282대의 마을버스가 12개 민간 운송업체에 의해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마을버스 요금을 무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마을버스 무료화 정책 시행에 필요한 연간 예산이 약 100억 원 수준으로, 타 사업 예산을 조정한다면 충분히 추진 가능한 규모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약자 보호, 시민 이동권 확대, 대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통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결위 질의에서도 최 의원은 해당 제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현재 성남시는 어르신 버스비 지원에만 연간 81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라며, “이는 2022년 제안한 마을버스 무료화 예산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복지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어린이, 청소년,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마을버스를 이용해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면 자가용 이용이 줄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하철역 주변에 주차장 한 면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최소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라며, “마을버스 무료화 정책은 이러한 주차 수요까지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교통 전략”이라며 성남시의 책임 있는 검토와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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