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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이웃을 위한 안전·정서 나눔 실천

보라동 소화기 기탁·영덕1동 라면 후원 이어져 ◆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주민과 기업, 종교단체가 힘을 모아 안전과 건강, 식생활 등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보라동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가구에 투척용 소화기를 전달했으며, 영덕1동은 문화공연을 통한 특별한 방식의 식료품 기부로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보라동, 한전MCS 서용인지점에서 투척용 소화기 40개 기탁

 

기흥구 보라동은 13일 한전MCS 서용인지점(지점장 조해석)으로부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투척용 소화기 40개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보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전MCS 서용인지점 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양 기관은 매년 특화사업 및 이웃돕기 물품 기탁에 협력하고 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과 지점 직원들은 직접 독거노인 21가구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며 가정 내 전기 안전 점검과 생활환경 정비 봉사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조해석 지점장은 “현장 검침을 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된 가구를 자주 접했다”며 “무거운 소화기보다 사용이 쉬운 투척용 소화기가 어르신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라동 관계자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안전한 보라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1동, 보내는 교회에서 라면 1,470개 기탁

 

기흥구 영덕1동은 12일 보내는 교회(담임목사 김승범)로부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1,470개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6월 3일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꽃다발 대신 ‘함께라면’이라는 이름의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물품으로 마련됐다.

 

교회 측은 “감동적인 공연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했으며, 관객들과 신자들이 함께한 뜻깊은 참여 덕분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라면은 영덕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지역 내 정서적 온기를 더하는 나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덕1동 관계자는 “문화와 복지를 연결한 특별한 나눔 방식에 감사드리며, 이 같은 의미 있는 기부가 지역 곳곳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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