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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골목상권 공동체 14곳에 맞춤형 지원…'주민과 함께 숨 쉬는 골목경제'

지역 문화 행사, 경관개선 등 최대 2천500만 원 맞춤형 지원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가 얼어붙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14개 골목상권 공동체를 선정해 홍보·마케팅 지원, 공동시설 환경 개선,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025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 대상지로 골목상권 공동체 14곳을 선정하고, 각 공동체에 최대 2천500만 원을 지원해 문화 공연, 경관개선, 공용간판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소하2동 상업지구 상가번영회가 ‘초여름 실버콘서트’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앞서 일직동 상가번영회는 지난 6일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늘봄축제를 열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로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새터마을상인회는 골목길에 야외 스트링볼 조명을, 크로버옷사랑공동체는 상가 내부에 고보라이트를 설치해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하안9단지상가번영회는 상가 외벽 타일 방수 시공을 통해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 등 시의 지원으로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골목상권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관내 9개 상인회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직동 상가번영회는 지난 8일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와 함께 ‘역사가 상권으로 들어오는 행사’를 열어 역사와 상권의 만남을 이끌어냈으며, 서서울화훼유통단지 상인회는 6월 초부터 오는 9월까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꽃 심기 체험 프로그램 ‘꽃밭 탐사대’를 진행한다.

 

또한, 일부 골목상권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상권 특성화(희망상권)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점포 환경 개선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상권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목상권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생기를 잃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에게는 희망을 전해 골목이 주민과 함께 숨 쉬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경기살리기 상반기 통큰세일’ 행사를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골목상권 상인회가 참여하며, 페이백 행사, 경품 추첨,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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