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학생 통학안전 위한 시설 확대, 환경 정비 위한 노력 지속”

16일 오전 비전홀서 27개 학교 동부 녹색어머니회장과 함께 통학로 개선 간담회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16일 시청 비전홀에서 동부권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 교통안전과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동부녹색어머니회에 소속된 57개 학교 중 27개교의 회장단과 관계 기관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학생들이 용인특례시 학생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학교 안에서 큰 배움을 얻어 나라의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심성의를 다해 돕는 활동을 했다”며 “예산 제약 등의 문제가 있지만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사전에 접수한 건의사항 25건에 대해 부서별 검토를 마친 뒤 녹색어머니회 회장단에게 사안별로 설명했고, 추가로 의견을 들었다.

 

이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며 추진 일정과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건의사항으로는 △버스정류장 위치 조정(백암초)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요청(남사초, 능원초) △어린이보호구역 추가 지정(남사초, 용천초) △통학로 인도 안전봉 설치(둔전초) △횡단보도 정비(왕산초, 중일초) 등의 요청이 접수됐다.

 

■ 이상일 시장, 통학로 안전 위한 신속한 대책 강조해 참석자들 박수 받기도

 

이상일 시장은 주요 건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며 추진 일정과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 특히 남사초 주변의 후방단속카메라 설치 및 도로보수, 능원초 승하차구역 개선, 용천초 후문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등에 대해서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시설 확충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회의 중 남사초 후문 구간의 과속방지턱 보수 요청에 대한 담당 공무원의 ‘올해 하반기 완료’라는 막연한 일정 표현에 대해 “하반기라는 표현은 모호하다. 히반기 중 언제까지 가능한지 적어도 월(月)을 특정해서 이야기해 달라"고 주문했고, 관계자는 "7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백암초 버스정류장 이전과 안전 펜스 설치와 관련해이 시장은 “학생들 방학 전에 완료하는 것이 좋겠다”며 긴급한 조치를 강조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능원초 승하차 공간 조성과 관련해 “학교 후문 사유지 사용 계약이 완료됐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정문 쪽 승하차 베이 조성도 신속하게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내년도 예산으로 꼭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추가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확대, 신호 및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등 교통안전 관련 제안도 나왔다. 이에 시는 현장 실사와 교통량 분석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아파트 1단지 정문에서 고림로를 진출입할 수 있는 교차로를 신설해 달라는 요청과 관련해 시는 양측 교차로에 유턴 차선을 설치해 주민들의 진출입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하며,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회신 일정을 명확히 제시해 학부모들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오는 18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서부녹색어머니회와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