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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경기도의원, “납품 업체 신뢰도 검토와 계약 관리 시스템 개선 필요”

연구개발비 이월·납품 지연 재발방지책 마련 시급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은 16일 '2024년도 보건환경연구원 결산심사'에서 “성과 목표 달성률은 우수하나, 납품 지연은 사전에 충분히 관리할 수 있었던 사안”이라며 “적은 예산일수록 더욱 철저한 집행 관리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김종배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전체 지출액 대비 집행률이 96.6%, 2월 집행 포함 시 98%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북부 지원 시험연구비 중 6건이 납기 지연으로 인해 총 9,300만 원이 사고이월 처리된 점을 지적하고, 해당 사업들은 ▲대기오염 검사 ▲악취 실태조사 ▲토양 및 골프장 조사 등 주요 사업에 영향을 주었다”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권보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북부 지원 보건·환경 부분 8개 팀이 사용하는 시약과 초자류를 묶어 한 업체에 일괄 계약했으나, 해당 업체가 납품 경험이 부족해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미 4월 25일 기준 납품은 완료됐고, 계약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도 부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예산 단위가 작더라도 전체 연구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초기부터 업체 신뢰도 검토와 선제적 계약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보건·환경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김종배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국비 확보나 외부 협력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권보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은 사건·사고에 즉각 대응하는 조직 특성상 일반 공모사업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내년부터는 연구기획팀을 중심으로 기초 연구 및 기후 대응과 같은 미래형 과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이 더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제안과 예산 수립을 통해, 경기도민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를 잡기를 기대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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