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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중보건지소, 경증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기억자람학교 1기’ 수료

치매 환자 사회적 고립 예방 및 가족 부담 경감에 기여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지난 19일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쉼터 프로그램인 ‘기억자람학교 1기’가 약 4개월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5일부터 주 2회, 총 30회기 과정으로 안중보건지소에서 진행됐으며,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향상과 사회적 교류 증진을 위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1기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기요양서비스 미신청자 및 미이용자, 인지지원등급자 등을 우선 선발했다. 특히 홀몸노인, 노인부부 가구 등 돌봄 취약계층 치매 환자를 우선 배정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인지미술교실, 음악교실, 실버체조,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산화 인지 재활 활동 등이며, 다양한 인지 자극 활동을 통한 지남력,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 제고, 소근육 운동을 통한 근력운동, 사회적 교류를 통한 우울감 감소 등 가족과 지역사회로부터 단절되지 않고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매일매일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가족들 역시 “어르신들이 매주 이 프로그램을 기다리시며 밝아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뻤다”라고 전했다.

 

이날 개최된 졸업식은 ▲그동안 활동했던 내용과 사진들을 담은 졸업 영상 시청 ▲졸업장 수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중보건지소 쉼터 프로그램 담당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치매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치매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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