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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관광·레저 융합 중심지로 도약” 시흥시, 거북섬 미래 청사진 선포

해양생태과학관 개관 맞춰 뉴비전 선언,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TF 구상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27일 거북섬에 건립된 해양생태과학관에서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통해 거북섬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에 맞춰 열린 것으로,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거북섬발전위원회 등 민ㆍ관ㆍ정이 한자리에 모여 거북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과 실천계획을 담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났듯이, 거북섬 역시 시민과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염원 속에 기적처럼 되살아날 것”이라며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거북섬을 해양 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해양레저 인프라의 조속한 완성과 접근성 강화 ▲웨이브파크의 개방형 운영체제 전환 ▲복합해양레저 공모사업 유치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국ㆍ도비 재정 확보를 위한 정치권 노력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겼다.

 

특히 이날 선언식에서는 국토교통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이 함께하는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하고, 향후 거북섬을 둘러싼 해양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북섬은 시화MTV 내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섬으로,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인프라와 더불어 생태체험과 과학 전시 기능을 갖춘 시화호 해양생태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해양레저ㆍ교육ㆍ관광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국비 확보를 시작으로 7년간의 준비와 노력 끝에 문을 연 해양생태과학관은 이날 개관식을 열었으며,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해양수산부 및 경기도 관계자, 김선태 통합 거북섬발전위원회 위원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막 테이프 커팅과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뉴비전 선언, 제막식 순으로 이어졌다. 개관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이 과학관 내부 전시 공간과 주변 해양레저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새롭게 조성된 해양생태 인프라를 체험했다. 해양생태과학관은 오는 7월 1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흥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도시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기반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교육ㆍ관광ㆍ레저 산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며, 서해안권 해양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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