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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안전한 산림환경 조성 위해 산길 정비사업 완료

처인구 모현읍, 이동읍, 원삼면, 양지면 등…사면복구, 낙석방지 등 재해예방 정비·구조개량·보수공사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산림 재해를 예방하고 임도(산길)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임도 재해예방 정비사업’을 비롯해 임도 시설 구조개량 공사와 보수공사 등 총 3건의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도 재해예방 정비사업은 지난 3월 말 착공해 6월 13일 준공됐으며,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산37-1번지와 이동읍 묵리 산74-11번지 일원 2개 구간에서 진행됐다.

 

두창리 임도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붕괴 되고 성토사면(흙을 쌓아서 만든 경사면)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해, 시는 개비온(철사망에 돌을 집어넣은) 옹벽을 설치해 사면을 복구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 반복적인 토사 유출을 방지하고, 임도의 내구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묵리 임도 구간에는 낙석 위험이 있어 해당 구간에 L형 옹벽과 낙석방지책을 설치해 통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정비를 통해 반복적인 재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5월 처인구 양지리·묵리·왕산리·남동 일대에서 구조개량과 보수공사도 마쳤다. 콘크리트 포장, 옹벽 설치, 배수관로 정비, 쇄석포장 등을 통해 노면 안정, 배수 개선, 임도 기능 회복에 집중했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임도의 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한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마철을 앞두고 주요 임도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임도는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해 매우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재해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산림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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