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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한 주간 지역서 사랑 나누는 여러 행사 열려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한 주 동안 지역 곳곳에서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1일 기흥구 영덕1동에는 ‘수원영은교회’의 마을공동체 봉사동아리 ‘영덕동 마을쟁이’가 저소득 여성 70명에게 14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여성용품을 포장해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영덕1동과 영덕동마을쟁이는 지난 2022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사무엘 수원영은교회 목사는 “어려운 가정의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아이유치원도 수지구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98만 6000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성금은 지난 11일 유치원에서 진행한 아나바다 행사인 ‘시장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김혜란 아이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헌옷과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놀이를 통해 절약과 재활용 등 환경 보호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이웃사랑을 실천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죽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감자 200㎏을 기부하는 ‘사랑의 감자 수확 행사’를 열었다.

 

기부하는 감자는 한의동 죽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직접 키운 것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감자캐기 활동에 힘을 더했다.

 

죽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감자를 직접 집까지 배달했다”며 “감자를 받은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기흥구 보정동에서도 이웃을 돕기 위한 자발적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구성된 ‘보정동 사랑회’는 7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첫째 주에는 용인기흥노인복지관, 둘째 주에는 수지노인복지관에서 노인 돌봄 활동을 펼치고, 세 번째나 네 번째 주에는 탄천 정화활동에 나서 생태환경 보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출범한 ‘보카뜰(보정동카페거리 뜰) 지킴이’도 마을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평가받고 있다.

 

독정교 하부에 조성된 휴식공간을 쾌적한 환경을 위해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17명의 주민이 참여한 이 모임은 5월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 청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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