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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월간 진위향교 6월 특별전시 ‘이무기 진위의 시간’ 마무리

진위향교에 얽힌 이무기 설화, 동화책과 전시로 새롭게 펼쳐지다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문화원은 2025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위향교 명륜당을 활용하여 월간 진위향교 6월 특별전시 ‘이무기 진위의 시간’을 개최했다.

 

특별전시 ‘이무기 진위의 시간’은 진위향교 이무기 설화를 바탕으로 세 편의 이야기로 각색하여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형 책자로 제작했고, 두 번째 이야기는 천으로 만든 족자로 벽에 걸었으며, 세 번째 이야기는 대형 병풍으로 펼쳐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세 편의 이야기는 동화책으로도 제작하여 도록을 대신해 배포했다.

 

그리고 동화 속 한 장면을 실감 나게 재현한 포토존, 이무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존, 이무기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존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이무기 부채 만들기 등을 진행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평소 전시공간으로는 활용되지 않았던 진위향교 명륜당에서 전시를 열어 공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위향교가 더욱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문화원은 매달 진위향교 활용 프로그램으로 ‘월간 진위향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6일, 27일에는 ‘진위향교 선비의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에 제작된 이무기 진위 설화 동화책은 평택문화원 홈페이지(열린공간'발간도서)에서 전자책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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