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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이천센터' 7월 1일 개소. 총 20곳으로 늘어나

금융복지상담 접근성 낮았던 이천지역에 신규 지역센터 설치… 이천·여주 등 동남권 도민의 상담 편의도 향상 기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개인파산·회생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20번째 지역센터가 1일 이천시청 1층 이천시일자리센터에 신규 설치해 문을 열었다.

 

이천센터는 전문 상담위원 1명이 상주하며 주 5일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지원 ▲재무 설계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금융복지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남권 주민의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이천시가 공간을 제공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등 적극 협조하면서 신속하게 문을 열 수 있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2015년 7월 센터 개소 후 지난 5월까지 채무조정과 재무 상담 등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 20만 6천611건(9만 8천334명)을 제공했다.

 

경기도에는 ‘이천센터’를 포함해 20개 지역센터가 활동 중으로 권역별로 동부 5개소(하남·광주·남양주·안성·이천), 서부 5개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남부 5개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북부 5개소(의정부 원스톱센터·양주·고양·파주·구리) 등이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지역센터 확대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소중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금융복지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되찾게 됐다’는 손편지가 접수됐다. 사연을 보면 오랜 기간 불법사채업자들의 지독한 추심에 시달린 A씨는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고시원에서 은둔생활을 이어가다 밀린 방세로 강제 퇴거 위기까지 겹치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지만 안양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센터는 A씨의 악성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채권 서류 확인부터 법원 개인파산 신청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고, 법원으로부터 면책 결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A씨는 안양센터의 연계로 복지서비스를 안내받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입주가 확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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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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