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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위성 발사 기념 도민 참여이벤트 당첨자 발표

6월 30일 경기도 누리집에 선정 대상자 공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경기기후위성’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성체 내부에 도민 이름을 각인하는 이벤트의 당첨자 450명을 6월 30일 오후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691명의 도민이 참여해 기후위성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기후행동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총 450명의 도민 이름은 올 하반기 발사를 앞둔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내부에 7월 초 각인될 예정이다.

 

특히 도와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한 도민이 함께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바탕으로 평가해 선정한 30명의 ‘평범한 기후영웅’에게는 이름 각인과 더불어 서울시에 소재한 기후위성 제작 현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사연자 사례를 소개하면 10살의 A양은 “저는 ‘지구지킴이 2호’입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언니랑 엄마를 보고 저만의 장바구니를 하나 만들었어요. 이제 장바구니 삼총사예요!”라며 “이를 닦을 때 컵을 쓰고, 샤워할 때도 물을 오래 틀어두지 않아요. 요즘 ‘냉장고 문 빨리 닫기 챌린지’도 하는데, 매달 전기요금이 줄어들면 엄마가 스티커를 붙여주셔서 그 스티커판이 벌써 가득 찼어요”라고 전했다.

 

40대 B씨는 “전기를 아껴 쓰기 위해 한 장소에서 가족들이 생활을 합니다. 무리하게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햇살이 좋은 날에 주로 빨래하고 자연건조를 합니다”고 말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성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실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며 “도민들이 기후위성의 의미와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기후위성’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기획·추진한 기후관측용 초소형 위성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 관련 데이터와 공간 정보를 수집해 도민의 건강 보호와 과학기반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8월 열린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에서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과거에 인공지능(AI), 배터리, 칩스(반도체) 등의 ABC가 있었다면 이제는 에어로스페이스(우주), 바이오, 클라이밋테크(기후) 등 뉴 ABC가 있다”며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 중 하나로 ‘기후위성 발사’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미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이제는 위성 발사 계획을 통해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담대한 비전과 정책을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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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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