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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국외 우호도시 협약 체결

양 도시간 우호관계 강화 및 상생발전과 공동번영 협력 기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시장 마이크 웨이커스)가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꾸려 현지를 방문했으며, 지난 5일(현지시간) 코튼우드 하이츠시청에서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행정, 문화, 교육, 경제 등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우호 관계는 물론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시 연락 체계 구축과 교차 방문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협력 시스템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박현주 연수구의장 등 연수구 측 대표단 11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마이크 웨이커스 코튼우드 하이츠시장을 비롯해 4명의 코튼우드 하이츠 시의원들이 배석했다.

 

이 밖에도 김용재 유타한인회장과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제임스 박 대외협력실장, 솔트레이크시티와 코튼우드 하이츠시에 거주하는 2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협약식은 우호도시 만찬과 함께 시작됐으며,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주관하에 유타한인회(회장 김용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유타 필하모니~ 데이비드 박의 바이올린 연주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유타주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함을 담은 (사)H2O품앗이운동본부의 리틀 앰버서더의 편지 낭독과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코튼우드 하이츠 시가 속한 캐넌 학교지구에 국외 학생 교류를 위한 장학금 기탁식이 진행되는 등 연수구와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우호 협력의 미래를 축하하고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됐다.

 

구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카운티에 속해있으며, 솔트레이크시티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근접 도시다.

 

특히 와사치 산맥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세계 유수의 스키 리조트들이 밀집한 곳으로 스키산업과 트래킹이 유명한 곳이다.

 

최근 핀테크·벤처산업·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어 스포츠·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경제 도시로도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연수구 송도문화로 119)의 본교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올해 6월부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이 신설되고, 코튼우드 하이츠 역시 연수구처럼 공항에서 근거리에 위치해 향후 민간 부분에서의 인적교류 증가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양 도시가 상호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교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이크 웨이커스 코튼우드 하이츠시장은 “이번 체결은 연수구가 코튼우드 하이츠시를 넘어 유타주의 자연과 함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창구를 얻게 된 것을 뜻하며, 코튼우드 하이츠시 역시 연수구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경험하고 이해해 나가면서 두 도시가 함께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연수구와 코튼우드 하이츠시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10주년 행사를 계기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제안과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코튼우드 하이츠시-연수구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 워킹그룹을 결성하는 등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에 한국의 조경 문화와 미학을 구현하는 공원 조성을 목표로 협력하는 등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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