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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12개 대학, 용인산림교육센터서 체류 프로그램 본격 시작

전국 유일 체류형 대학연극제, 창작과 교류로 무대 너머까지 확장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지난 7월 8일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그 첫 일정으로 체류 프로그램 ‘스테이·플레이(Stay·Play)’가 13일까지 5박 6일간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스테이·플레이’는 12개 대학, 120여 명의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를 넘어 새로운 팀(길드)을 구성해 함께 머물며 협력적 창작과 예술적 교류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체류 기간 동안 팀별로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길드대전’, 용인의 문화시설을 탐방하는 ‘히든스토리 투어’, 고선웅 연출가와 함께 무대 철학과 연극 언어에 대해 고찰하는 ‘살롱 드 연극’, 예술협동조합 C.R.A.의 최유라 대표와 김민재 배우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등이 있다. 이처럼 다채롭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은 참가 대학생들에게 값진 경험과 연극적 성장을 동시에 선사한다.

 

‘길드대전’에 참여한 서울예술대학교(예술경영학과) 송정민 학생은 “서로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짧은 시간 내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벌써 팀원들과 돈독해졌다”며 “연극제가 끝날 때쯤 얼마나 많은 동료 연극인과 친구가 생길지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신대학교(뮤지컬·실용음악학과) 강민국 학생도 “참여자로서 학생들의 자유로운 시도와 큰 예술적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길드 퍼포먼스에서는 다양한 표현 방식을 접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체류 프로그램 종료된 이후에는 오는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큰어울마당, 처인홀, 마루홀에서 대학별 공연주간 ‘스테이지 온(Stage On)’이 이어진다. 참가 대학들은 공연을 마친 뒤 다른 대학의 작품을 관람하며 창작 세계를 공유하고, 25일에는 공연 상호관람 리뷰 토크와 폐막공연, 시상식이 열려 이번 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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