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천시립기록원, 마을기록인단(9기) 기록화 활동 본격 시작

지역 청년들, ‘마을에서 살아가는 일상’을 기록하며 첫걸음 내딛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는 지난 7월 14일, 이천시립기록원 마을기록인단 9기의 마을기록인 인증 아카데미 수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생 8명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분야별 교수, 박사, 전문 강사가 참여해 ‘기록하는 시민’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지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기록관리와 일상 아카이브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영상 기록하기 ▲일상 기록화 계획 수립 및 정리․기술 ▲마을과 일상 기록하기(글쓰기) ▲나의 아카이브 구성하기(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료생 A씨는 “처음에는 아카이브가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지만, 교육을 이수하니 한결 감이 잡힌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B씨는 “일주일 동안 배운 기억으로 기록인 활동을 잘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수료생들은 교육 과정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료를 마친 9기 마을기록인단은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4주간의 기록화 활동에 들어간다. 주제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나의 일상’으로, 각자가 거주하는 마을을 중심으로 자신과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이천의 다채로운 일상과 마을의 풍경이 시민의 시선으로 재해석되고, 일상 속 의미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이천의 기록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립기록원은 관계자는 “9기 마을기록인단이 기록화한 결과물은 엽서집 형태의 아카이빙북으로 제작하여, 이천시 각 기관 및 기록된 장소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지역의 기억을 나눌 수 있도록 기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이 삶을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은 도시의 문화를 깊이 있게 만드는 힘”이라며, “이천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기록문화를 확산시키고, 일상의 기록을 공공의 자산으로 보존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