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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5개국과 연결된 국제교류 공유학교 수업 화제

비정상회담 고리토의 토크쇼부터 세계 5개국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까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여름방학 기간에 추진한 '2025 성남 국제교류 글로벌 프렌즈 Summer School 공유학교'가 지난 7월 2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어 수업을 넘어, 브라질·미국·대만·러시아·베트남 등 5개국과의 실시간 수업,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그리고 브라질 대사관 초청 연사 특강까지 포함된 전국 유일무이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개강식 당일, 브라질 대사관과 연계한 글로벌 토크쇼에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널리 알려진 카를로스 고리토(Carlos Gorito)가 직접 성남을 찾아 'Me & The Amazon'를 주제로 브라질 문화와 환경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과 열띤 토론과 Q&A 시간을 가졌다. 이후 미국, 대만, 러시아, 베트남 현지 학교와 사전 매칭된 국제교류 수업은 영어를 매개로 한 문화 이해와 협업 학습을 촉진했으며, 성남의 학생들은 세계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자신들의 일상, 학교생활, 책 만들기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넘어, 세계 이슈를 직접 듣고 질문하며 소통하는 진짜 ‘글로벌 수업’을 경험했다.

 

이번 공유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운영됐으며, ‘Connection–Outreach–Collaboration’이라는 키워드 아래, 각국 교사와 학생들이 Zoom과 Canba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토론, 프로젝트 발표, 문화체험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국제교류 수업에 관심 있는 교사들을 초청해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되어, 국제교류 수업 확산을 위한 공유 모델로의 가능성도 열었다. 향후 성남 관내 국제교류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역시 높았으며, ‘이런 수업은 처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공유학교는‘국제교류는 일부 학교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류 플랫폼을 제시한 것”이라며, “성남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역량과 자신감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실험이었으며, 앞으로도 누구나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청은 향후 아세안, 호주, 유럽 등과의 국가별 국제교류 교육벨트 구축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성남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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