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천교육지원청, 성균관대와 함께 ‘노벨과학 특화모델’ 운영

성균관대 협력 3단계 프로그램 운영… 2학기엔 학생 주도 R&E 심화 연구 연계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교육지원청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와 협력해 관내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노벨과학 특화모델’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운영했다. 온라인 수업, 과학 캠프, 대학 진로 특강을 차례로 거치는 입체적 구성에 더해, 2학기에는 학생 주도의 자율연구주제 활동(R&E)까지 연계해 심화된 과학교육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16~18일 성균관대 김지만 교수의 온라인 강의 ▲7월 23~25일 이현고 과학 캠프 ▲7월 29일 성균관대 진로 특강 등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과학적 탐구 역량과 진로 설계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웠다.

 

1단계 온라인 수업에서는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김지만 교수가 직접 강의자로 참여해, '화학 세계로의 첫걸음', '화학결합과 분자의 세계', '화학 반응과 에너지'를 주제로 3일간 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현대 화학의 기초 개념부터 복잡한 반응 원리까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실시간 소통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학문적 흥미를 높였다.

 

2단계 과학 캠프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이현고등학교에서 열렸다. 1단계 온라인 수업의 내용을 바탕으로 캠프를 구성했으며, ‘역적정법을 이용한 제산제 속 염기의 농도 분석’을 주제로 실험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험 설계, 시약 조제, 적정 실습, 자료 분석, 결과 해석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화학적 탐구의 실제 과정을 깊이 체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론-실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과학적 응용 능력을 함께 길러냈다.

 

3단계 진로 특강은 7월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김지만 교수는 ‘화학자가 바라보는 에너지 세상’을 주제로 연구자의 삶과 진로 여정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대학 연구실 투어와 함께 실제 과학 연구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2학기에는 참여 학생들이 자율연구주제 활동(R&E)에 참여해 자신만의 과학 주제를 설정하고 심화 연구를 이어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학생 주도적 과학탐구와 진로 설계가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교육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론 수업과 실험, 진로 특강이 서로 연결돼 있어 과학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2학기에는 내가 설정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이어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노벨과학 특화모델은 강의, 체험, 탐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협력해 과학에 흥미와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