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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고령 1인 가구 대상 ‘찾아가는 식품사막 식료품 지원’ 실시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혜성)은 식품 접근성이 낮은 고령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식품사막 식료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양재단의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총 6가구에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도 병행하고 있다.

 

‘식품사막(Food Desert)’은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상점이 거주지에서 멀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뜻한다. 이 문제는 농촌뿐만 아니라 수도권 일부 도시 외곽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마을버스 위주의 교통망과 긴 배차 간격, 불편한 환승으로 인해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더욱 심화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폭염과 장마 기간에 외출이 더욱 제한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온라인 주문조차 어려워 식료품 구매에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복지관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천현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지원을 시작했다.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천현동의 고령 인구 비율은 28.6%로 하남시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특히 독거노인 가구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에는 사회복지학과 실습생들과 함께 1차 방문을 진행해 식료품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으며, 8월 중 2차 방문도 예정돼 있다. 어르신들은 실질적인 식료품 지원뿐만 아니라 방문 시 나누는 따뜻한 인사와 정서적 교류에도 깊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혜성 관장은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관심과 존중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식사 지원과 정서적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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