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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정당현수막 관리시스템 도입...효율적 정비체계 마련

실시간 위치 확인·적법 여부 점검 통해 불법 현수막 신속 정비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7월 22일부터 ‘정당 현수막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정당 현수막 게시 및 정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화한 것이다.

 

정당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 및 시행령에 따라 행정동별 2개 이하, 15일 이내의 기간만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관내 곳곳에 설치되는 현수막의 수량과 위치, 법령 위반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정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해당 시스템을 먼저 도입해 운영 중인 서울 강남구청을 벤치마킹하고,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해 소액 예산으로 자체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했다.

 

‘정당 현수막 관리시스템’은 현장 확인, 자료입력, 적법 확인, 정비실시의 4단계 절차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구청은 해당 현수막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며, 시청은 이를 통합적으로 총괄한다. 특히 지도 기반 기능도 탑재돼 있어 행정동별·정당별 게시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당 현수막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법령을 위반한 현수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미관 개선과 더불어 행정효율성, 민원 대응력을 높이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법령 위반 현수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비 작업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민원을 줄이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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