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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성가족지역개발부 장관, 인천 여성의광장 방문

한식 김치 만들기 체험 및 경력 단절 여성 지원 프로그램에 큰 관심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참석차 방한한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지역개발부 다토 스리 하자 낸시 슈크리(Dato’ Sri Hajah Nancy Shukri) 장관이 8월 11일 인천시 여성교육시설인 여성의광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낸시 슈크리 장관 일행은 인천시 여성가족국 시현정 국장의 영접을 받아 환영 인사를 나눴다.

 

이후 여성의광장의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 연간 교육 참여 인원, 주요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 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 김치 만들기 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장관은 “김치는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공동체적 가치가 담겨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의광장은 2004년 개관 이후 여성의 취업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직업훈련, 어학, 정보기술(IT), 문화·예술 교육 등 연간 90여 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업자격 취득 과정의 성과가 높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인천산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하여 맞춤형 취업 상담과 구직연계 서비스를 강화했다.

 

낸시 슈크리 장관은 “인천시가 여성의 잠재력 발휘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이번 방문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시찰을 넘어 양국이 여성 인적자원 개발, 평생학습, 고용 창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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