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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미담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제주국제관악제서 뜨거운 박수 받아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광주시 문화예술공유학교가 주도하는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미담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9일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관악의 날’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제주 여름 캠프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음악을 통한 국제교류’를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 관악단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고 문화적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미담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관악기·타악기를 중심으로 함께 활동하며 매주 토요일 주말형으로 연간 40주, 120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심화 음악 교육을 제공하며 합주 훈련뿐만 아니라 공동체 협력, 인성 함양, 예술적 소통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무대 참여로 학생들은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청소년 관악단과 교류하며 연주 기술뿐 아니라 문화적 감수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995년 창설된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전체가 무대’라는 구호 아래 국내외 연주자와 청소년들이 제주 전역에서 공연하는 세계적인 관악 축제다. 특히 ‘청소년관악의 날’은 차세대 관악인을 조명하는 무대로 매년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전국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세계의 친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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