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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박물관, 2025년 지혜학교 '박물관대학' 성료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높은 참여와 호응 속 마무리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지난 8월 12일 수료식 및 간담회를 끝으로, 2025년 지혜학교 프로그램인 『안성맞춤박물관대학: 저녁 인문학, 안성의 문화유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안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다 폭넓고 심도 있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강연은 불교미술, 특히 안성문화 연구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성권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그는 안성의 역사, 불교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며, 시민들이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의는 6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에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특히 마지막 강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여 주요 유물을 관람하는 현장 수업으로 마련되어, 강의실을 벗어나 실제 문화유산과의 만남을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 외에도 그간의 학습 과정을 돌아보는 발표와 소감 나눔,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및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수강생들은 “안성에 살면서도 몰랐던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 “강의의 질이 매우 높고 체계적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평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운영은 직장인과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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