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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달빛 아래 펼쳐진 작은 축제 함께여서 더 빛났던 '가치한 여름'

공도주민들의 가치한 여름, 2주간 밤마실 효과 ‘톡톡’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반짝이는 조명, 어스름한 저녁하늘, 그리고 들려오는 버스킹 음악…

“버스정류장에서 무슨 축제를 하지? 공도는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알차서 깜짝 놀랐어요”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8월 8일~9일/8월 15일~16일 야간 시간대 공도시외버스정류장, 공동체거점공간 가치공도를 배경으로 진행된 안성맞춤형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인'가치한여름:테라스, 별, 빛, 소풍'를 약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안성시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공도지역에서는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통합지원단은 공도시외버스정류장과 공동체 거점공간 가치공도 공유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버스킹 ▲4중주 여름 음악이야기 ▲테라스 영화제 ▲어린이 댄스 ▲티소믈리에 ▲달밤요가 ▲별빛 마술쇼 등 공도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농부, 청년공동체, 지역 전문예술인, 동아방송대 학생 등 안성시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행사라 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를 둘러본 공도주민들은 달빛테라스, 버스킹 공연, 가족영화, 요가, 차한잔의 여유 그리고 플리마켓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에 즐겁고 만족을 표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시민은 “올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밤마실 프로그램을 시내에서 처음 경험했는데, 이번에 가치공도에서 진행한 ‘가치한 여름’은 시내권 행사와 차별되게 가족이 즐기고, 부담없이 한 여름을 기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공도의 여름밤 4일은 진짜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통합지원단 정운길 단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름밤의 이벤트가 아니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잠시 숨을 고르고 여유있는 여름밤을 즐기길 바라며 기획했다”며, “가치한 여름을 통해 지역의 사랑방 같은 공동체 거점 공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청년 농부사담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시민동아리등과 지역 공동체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더 다양한 가치있는 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체 거점공간 가치공도의 공유공간 이용은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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