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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 창업동아리 ‘같이의 가치’, 사회적 메시지 담은 카드 게임 출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청소년 창업동아리 ‘같이의 가치’가 다양성과 평등을 주제로 한 교육형 카드게임 '다양해서 다행이야'를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같이의 가치’는 7명의 학교밖청소년이 모여 사회적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창업동아리를 결성하고, 지난 4월부터 평등과 다양성에 대한 교육과 게임기획.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이번 개발한 카드게임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속에는 다양한 ‘다름’을 가진 이웃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다른 마을로 떠난 이웃을 데려오거나 방해 요소를 제거해 이웃들이 마을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차이, 공존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열린 학교밖청소년 동아리 연합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청소년 스스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창작과 창업에 도전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당시 ‘같이의 가치’ 단원들은 “창업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백진현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학업을 중단한 위기청소년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삶을 주체적으로 도전하는 청소년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이들이 건강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도전의 길을 함께 최선으로 응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텀블벅에서 목표금액 50만 원 중 약 69%인 34만7천 원이 모금됐으며, 18명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다. 펀딩은 8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21일간 진행되며, 목표 달성 시 8월 29일 결제, 9월 15일부터 발송이 시작된다.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은 불가하나, 예상 발송일로부터 14일 이상 지연될 경우 수수료를 포함해 환불이 가능하다. 또한 파손·불량품은 수령 후 14일 이내 교환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생성 콘텐츠를 사용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업동아리 소속 보호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창작 활동과 창업에 직접 나서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며 “이번 게임을 통해 다양성과 평등에 대한 대화를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상담, 교육, 복지 등 청소년의 필요와 욕구에 따른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고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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