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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한국관광데이터랩 전국 핫플레이스 2위’ 선정

오는 8월 말, 70만 관광객 돌파 전망… 데이터 기반 인기 입증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안보관광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동시에 입증한 결과로, 최근 방문객 데이터가 성과를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2024년 7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김포의 대표관광자원을 담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포인트다. 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김포의 대표관광자원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가 13일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매장에 출시됐다고 밝혔다. 한글과 영문으로 ‘김포 애기봉’이 상품명에 기재된 이번 굿즈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문수산성, 철책, 벼, 조강과 북한 전경, 금빛수로 등 김포의 대표관광자원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뉴욕과 하와이, 상하이,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도시 버전 굿즈를 선보여온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에서 광역도시 중심으로 굿즈 시리즈를 출시해왔고, 김포시는 기초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애기봉을 찾은 한 관광객은 “스타벅스 굿즈를 보면서 김포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집에 가서 뉴욕 굿즈 옆에 김포 굿즈를 전시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관광객은 “세계인이 모두 아는 스타벅스 텀블러에 김포애기봉이라는 글자가 새겨있는 걸 보니 뿌듯하다.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지자체 협업의 대표적인 ‘윈윈 성과’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김포 굿즈 출시 등 소식이 알려지자 애기봉 방문객 수는 평일 대비 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 기간에 하루에 2천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시는 이번 굿즈가 김포의 상징을 모두 담은 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굿즈를 통해 김포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방문객 수가 고공행진하면서 애기봉은 오는 8월 말, 누적 방문객 7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30일 토요일 ‘70만 방문객 달성 기념 특별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념공연 및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안보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외국인 맞춤형 안내 시스템 강화, 문화공연 상설화, 접근 교통 편의 개선 등을 통해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강화를 위해 한국관광데이터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상품 개발, 계절별 특화 축제 운영 등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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