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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1인가구와 함께하는 '공감대화' 성료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 시장-전문가-시민 소통의 장 마련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중장년층 정책 공백 보완하겠다" 시민-전문가-시장 2시간 이상 열띤 토론

 

안성시는 9일 저녁 안성맞춤문화살롱에서 '안성시 1인가구 공감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1인가구 정책을 주제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첫 번째 자리로, 당초 90분 예정이었으나 활발한 토론으로 2시간 이상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강연자), 김태준 광진구 1인가구센터장(퍼실리테이터), 1인가구 정책참여단 및 중장년층 1인가구 시민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중장년 1인가구에 정책 초점 필요"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는 '1인가구 정책의 방향과 지역사회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현재 정책은 외로움 대응 중심인데, 고립 상태 1인가구에 대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년 1인가구에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하고, 단순 행정지원보다 이웃·공동체 역할 회복이 중요하다"며 "안성시는 주거·문화·공동체 공간 마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태준 광진구 1인가구센터장은 광진구 사례를 소개하며 "플랫폼(앱) 활용과 자원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책참여단 "중장년 스포츠 동호회 지원" 제안

 

1인가구 정책참여단 중장년분임이 '중장년 1인가구 소규모 스포츠 동호회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장년층은 사회관계망 축소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고 고립·우울 위험이 크다"며 "신체·정신건강 증진과 관계망 형성을 위해 초기 건강상담과 동호회 활동을 지원해 달라"고 제안했다.

 

시민들 "교통·주거·공동체 공간" 제안, “이웃공동체 역할” 소개

 

공감대화에서는 주거 설계 개선, 농촌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형 서비스, 마을 거점형 공동체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의견 제시됐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대중교통 확충보다 찾아가는 서비스가 더 효율적이며, 4인가족 중심이 아닌 1인가구 맞춤 주거설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김태진 센터장은 "직장-주거지 근접성을 고려한 교통편 정책 지원과 청년주택 아래 청년복지관을 설치하는 연계 모델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시민주도 해결방안들이 주목받았다. 한 사회복지사는 "3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이웃연결단'을 운영 중"이라며 "이웃이 플랫폼이 되어 복지정보를 전달하고 친구가 되어주는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집수리 지원 ▲소형가전 렌탈 서비스 ▲생활쓰레기 처리 개선 ▲응급상황 대응체계 ▲정보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현실적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편 일부 시민은 “현장 의견들이 대부분 행정에 ‘해달라’는 요구에 치우쳐 있다”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까지 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 능동적인 시민의식의 중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김보라 시장은 "오늘 나온 소중한 제안들, 특히 중장년층 정책 공백 보완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며 "외로움에서 고립 단계로 전환되기 전 예방적 개입을 강화하고, 행정지원과 공동체 회복을 결합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1인가구는 2024년 말 기준 약 3만 2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하며, 시는 사회관계망·건강돌봄·생활안정·주거·안전 등 6개 분야 30개 사업을 통해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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