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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마음을 더하여 흥미진진 인천연극 2편을 만나다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그리고 무대를 잃어버린 인천의 예술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기획공연 “인천열전”의 두 번째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 6월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활동하는 인천 지역의 5팀이 함께한 합동무대로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예술회관이 이번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연극 2편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1980년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故조일도와 친우들의 힘으로 창단한 극단 집현은 11월 6일에 창작사극 <전설은 이렇게 만들어졌다>로 관객과 만난다. 18세기 조선 후기,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 대사헌과 낭만주의자 전기수가 전래소설 ‘심청전’을 중심으로 자신이 생각해낸 이야기를 임금에게 더욱 흥미롭게 선보이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연극이다. 연극배우 전무송, 최종원, 김병훈 등과 함께 1세대를 거치며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그리는 이들의 상상력 충만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11월 8일에는 극단 피어나의 연극 <세 사람>이 무대에 오른다. 1992년에 창단한 극단 피어나는 인천의 문화를 반영하는 작품을 창작하며 지역 유대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연극 전문 단체이다. 정영아 작, 정영민 연출의 연극 <세 사람>은 떠돌이 사진사 낙만과 국밥집 사장 춘자, 치매에 걸려 5년 만에 돌아온 조강지처 우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며 부부의 인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결혼보다 이혼이 쉬워진 요즘, 약속의 가치와 진중함을 일깨우는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랜 휴관을 끝내고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인천예술인들과 의기투합해,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극 무대로 코로나19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객석 띄어 앉기”로 시행되어 객석의 최대 50% 이하로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 QR코드 출입인증 시행 등 관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음더하기 응원가(加) <인천열전2>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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