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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원도심·노후계획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전환 박차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원도심, 활력 넘치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2030 인천광역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절차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시는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으로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기존 60%에서 50%로 완화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유도한다.

 

또한 정비계획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성을 높인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기준 용적률을 275%에서 275%+α로 높이고, 고밀도 주거단지의 경우 현황 용적률을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건설업체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 항목을 강화해 지역 건설 경기 회복과 일차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노후계획도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수·선학, 구월,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 1·2·3 등 5개 지구가 포함된다.

 

인천시는 이들 지역의 정비 목표와 방향을 구체화해 체계적이고 광역적인 미래도시 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시는 도시계획 및 건축 전문가인 미래도시 총괄계획가(MP)를 운영하고 있으며, 25개 유관 기관과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문팀(TF)을 구성해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산업·문화·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정기적인 자문과 실무회의를 진행해, 노후계획도시 비전에 부합하는 실행 방안을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4년 10월 용역 착수 이후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주민 사전 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 및 TF 회의, 포럼 등을 거쳐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했다.

 

특히 정부에서 지난 9월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한 개선책을 적극 반영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이후 국토교통부 및 관계부서와 협의를 마치고, 주민 공람과 시 의회 의견 청취, 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3월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장두홍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원도심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라며, "앞으로도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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