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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산업, 수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삼아야

【뉴스라이트】  수원시가 ‘수직형 농장’(vertical farm)과 ‘푸드밸리’(food valley)를 조성하고, 미래형 농업과 식·음료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주관으로 20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수원과 농업’을 주제로 열린 ‘제24회 광역행정 열린강연회’에서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근현대 농업 선진지인 수원에서 수직형 농장, 푸드밸리 같은 미래형 농업, 식·음료산업을 육성하면 도시의 산업 정체성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위원은 “수원시는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대기업 관내 유치가 어려워지고, 신규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1차 산업에서 벗어나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농업의 가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 농업모델의 하나인 ‘수직형 농장’은 건축물 안에서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하며 농산물을 계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다. 도심 고층건물처럼 농장이 수직형으로 발전한 형태다. ‘푸드밸리’는 농식품 연구기관, 식·음료 기업 등이 집적된 농식품 종합연구산업단지를 일컫는 말이다.

박 연구위원은 미래 농업과 식·음료산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세계 식품시장은 2018년 기준 6조 3000억 달러(6887조 원) 규모로 IT와 자동차 시장을 합한 것(5조 7000억 달러)보다 크다”면서 “미국 최대 곡물업체 카길(Cargill), 비즈니스위크지가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대 기업’으로 꼽은 몬산토(Monsanto) 등 농업기업이 그 위력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한국농업의 중심’이라는 수원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수원은 과거 정조대왕이 만석거·축만제 등 저수지를 축조하고, 당대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수리기술과 협동영농기법을 도입한 선진 농업도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이전 부지에 농식품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원형 푸드밸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근현대 농업 선진지 수원의 상징물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수직형 농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수원 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시민, 수원시의원, 시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광역행정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상생 협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분기마다 광역행정 열린 강연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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