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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화성시, 독립정신 되새기며 상생 첫 걸음 뗐다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수원시는 6일 시민들이 수원 방화수류정,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3.1운동 항일유적지 탐방’을 열었다.

수원시민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탐방은 수원시와 화성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교류의 하나로 수원문화원과 화성문화원이 함께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이동근 수원시 학예사의 설명을 들으며 두 도시의 3.1운동 대표 유적지인 수원시 방화수류정·화성행궁, 화성시 이정근창의탑·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자주독립의 숭고한 의미와 독립운동에 몸 바친 선조들의 활약을 되짚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지역의 3.1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며 시민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탐방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탐방이 수원시와 화성시의 역사적 가치 공유뿐 아니라 상생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수원박물관이 3.1운동 유적지 탐방을 진행한다.

수원박물관은 5월까지 두 차례 더 탐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4월 ‘청소년 대한독립 탐방단’을 출범하고, 청소년들에게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월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만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기념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기념 조형물 건립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3대 기념 주간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등 5개 분야 27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1운동 당시 격렬한 항쟁지 가운데 하나였던 수원군(수원·화성·오산)은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1919년 3월 1일 수원 방화수류정 등 수원 읍내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화성 발안과 우정·장안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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