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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3월 16일

1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전일 대비 20명 증가한 230명…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로 전 8시 기준 46명 증가한 256명
교회 집단감염으로 총 71명의 확진자 발생
집단감염 확산 막기 위한 예배방식 전환 및 예방수칙 준수 촉구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16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23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 0시 대비 20명 증가한 것이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등으로 오전 8시 기준으로는 46명이 증가해 총 256명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인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나섰다.

성남시에서 전일대비 확진자가 44명 증가해 총 70명으로 13일부터 현재까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와 관련된 확진자가 목사 부부 등 46명이며 경기도 확진자는 45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8일 서울시 광진구 거주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는 폐쇄조치 됐으며 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파악·분류중이다.

3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에 대해 현재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다.

 

 



성남시 다음으로 부천시 37명, 수원시 20명 순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평균 1.68명이며 시군별로는 과천이 5.13명으로 가장 높고 성남 4.58명, 부천 4.33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256명 중 50명은 퇴원했고 203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역 종교활동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종교단체에 예배 방식의 전환 등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

그런데도 교회를 통한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 부천 생명수 교회 15명, 수원 생명샘 교회 10명, 성남 은혜의 강 교회 46명 등 총 71명의 확진자가 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으로 종교단체의 예배방식의 전환 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부터 많은 단체가 예배, 미사, 법회 중단 및 온라인 예배로의 대체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지만 3월 15일 도내 2,635개의 교회가 집회예배를 여전히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 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집회예배 시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참석자간 2m이상 거리 두고 앉기, 예배전후 교회내 외부 방역 실시 등의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지만, 점검결과 23.5%에 해당하는 619곳이 1개 이상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장은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종교계 관계자 여러분께는 깊이 감사드리며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6일 8시 기준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및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4곳의 협력으로 총 14개 병원에 397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가용병상은 200병상이다.

이 단장은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는 이번주 중 용인시에 개소할 예정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 측과 협력해 준비 중이다.

용인 센터는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의료 서비스의 양과 질을 충분히 높여, 유사시를 대비하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병원 후 단계의 회복기 환자를 받음으로써 관리 부담은 줄이고 입소자들의 심리 정서적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도는 추가 개소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 동선공개와 관련, 도는 보건당국의 권고기준에 의거해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현황 등 정보공개에 있어 역학적 이유, 법령상의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방역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일부 지자체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있으나 공개 범위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고 역학적 연관성이 낮은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이 단장은 “도민의 불안과 긴장감이 이어지고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공무원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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