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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를 만나다..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K-실리콘밸리’ 조성으로 미래를 책임지겠다"
"공감과 소통으로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을 만들겠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대통령 선거전으로 뜨거운 지금, 오는 6월 1일에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또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원시 언론인 모임인 홍재언론인협회는 수원특례시장 출마 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릴레이로 게재할 예정이며, 인터뷰는 공통 질문으로 시민들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하,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인터뷰 전문이다.

 

 

- 김상회는 누구인가? 거리에서 만난 시민에게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다면?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수원사람, 문재인정부 전 청와대 행정관 수원상회 김상회입니다.

 

현재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 소장과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특별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부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쳐 수원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했습니다. 제 8대 경기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고, 경기도당 정책실장, 19대 대선 경기도국민주권선대위 전략기획실장 등으로 활동하며 행정과 정치 감각을 키웠습니다.

 

그간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수원시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수원에 ‘K-실리콘밸리’를 만들어 미래를 책임지고, 공감과 소통으로 시민과 환경을 책임지는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 왜 수원시장(수원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하나?

 

 수원시민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그리고 싶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나고 성장했기에 고향 수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자부합니다.

 

수원시는 대대로 경기도의 큰형 역할을 해왔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최고의 기초자치단체이며 경기도의 수부도시입니다. 최초의 계획도시이며 도청과 중요 공공기관들이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과 역사와 문화의 고도입니다.

 

하지만 시선을 달리해보면 수원은 수부도시의 위상을 도전받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들은 이전되고 있고 시 예산 규모는 타시에 이미 추월당했습니다. 이제는 염구작신(染舊作新)의 마음으로 변화하는 도시가 되어야합니다.

 

수원시는 이제 특례시라는 역사의 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수원을 위해 수원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더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치와 행정 그리고 수원을 잘 알고 있는 제가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하는 것입니다. 더 좋은 수원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다짐하며 온전한 수원특례시의 첫 단추를 꿰겠습니다.

 

 

- 수원특례시가 출범한 뒤, 첫 시장 선거다. 기초단체장과 다른 특례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의 수원시는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을 부여받았을 뿐 아직 명기된 권한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시점에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라고 한다.’를 근거하여 특례사무들에 대하여 열심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특례시 출범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특히 특례시로 첫발을 내딛은 수원은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수원 특례시장은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각 부처를 상대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특례시장은 지방자치법 198조가 아닌 2조에 해당하는 자치단체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며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온전한 수원특례시를 완성하는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 자신만의 삶의 좌우명이나 정치 철학이 있다면?

 

저의 모든 활동의 기본 원칙은 ‘상위동행(相爲同行)’입니다. ‘서로 위하며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어릴 적 곡반정동에서 농사를 짓던 부친과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나눔과 함께 가는 것’에 대해 배웠고,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통해 ‘동지와 함께’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이는 시민사회운동, 정치활동 모두에 일맥상통하는 것이었습니다.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여도 함께 가는 것이 결국에는 가장 빨리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치적 관점에서의 철인정치가 아닌 다 같이 함께 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참모습이자 제가 꿈꾸는 정치의 모습입니다.

 

또 한 가지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것은 ‘흐르는 물처럼 하심(下心)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물처럼,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려고 합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함께’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감싸며 함께 가는 것, 이것이 저의 삶의 가치관이면서 또한 정치철학입니다.

 

 

 

 

- 수원시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해결 방안이 있나?

 

수원시의 재정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용재원은 줄어들고, 수원시의 재정자립도와 자주도 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11년도에 27%였던 사회복지비용이 20년에는 약 45%를 차지하는 부분은 눈여겨 봐야할 사항입니다. ‘예산편성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하는 정무적 판단을 다시 해봐야 할 것입니다.

 

재정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궁극적인 방법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원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원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그 부지에 ‘R&D융복합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R&D융복합스마트시티에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관련기업들을 유치해서 재정을 확보하고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 수원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중요 현안 2가지를 꼽는다면?

 

청년 일자리 마련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이는 서로 맞물려 있는 문제기도 합니다.

 

해결책의 핵심은 질 좋은 일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IT와 BT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면에서 수원은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수원을 ‘IT의 남방한계선’이라 말합니다. 저는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의 실리콘밸리 조성’을 수원특례시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원의 실리콘밸리 조성’은 수원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입북동까지 약 700만평을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R&D융복합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저의 계획과 같은 맥락의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께서 1월 23일 수원시 지역 핵심 공약 중 첫 번째로 제시해 주셨습니다.

 

바로 ‘수원군공항 이전의 조속한 마무리’(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바이오 등 R&D집적화 단지 ‘K-실리콘밸리’ 조성 지원)이 그것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수원군공항 이전 이뤄내고 그 부지에 ‘K-실리콘밸리’를 반드시 조성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IT, BT를 비롯한 메타버스, 로봇, IOT, 등을 연구하는 기업들을 유치시키면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이는 지역경제를 선순환 시키는 효과도 볼 것이라 자부합니다.

 

R&D 융복합스마트시티는 관광, MICE 산업과 더불어 수원의 제2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청년창업 및 일자리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도 필요합니다. 청년 창업지원센터 일명 수원청년스타트업파크(신생벤처기업 지원공간)를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청년창업실패연구, 문화, 쉼,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있는 공간으로 수원역이나 율전역 등 청년들이 접근하기 좋은 장소에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꼭 추진해야할 사항입니다. 그래야 도시가 젊어지고 미래가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됩니다.

 

그 모든 과정은 지도자가 혼자 이끄는 방식이 아닌, 포용력 있는 리더가 느리더라도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수원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과정은 소통과 공감의 장을 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쟁쟁한 경력을 소유한 다른 후보들도 여럿이다. 그중에서 김상회가 수원시장이 되어야 만하는 이유는?

 

민선8기 수원시장의 역할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됩니다.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권한확보, 코로나에 대한 사회적 치유, 차세대 먹거리 준비와 시민복지 등 당면한 과제가 적재해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경험과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 수원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경기도의원을 거쳐 오랜 기간 정당 정치에 몸담아 왔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 정책실장을 역임했고, 수많은 당내 선거와 대선, 지선을 치러내면서 리더쉽과 포용력, 정무적인 판단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25개월 동안 근무하며 분산돼 있던 경험들을 하나로 꿰어내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1980년대 노동운동부터 청와대 행정관까지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끝없이 반추했고, 실패와 반성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때문에 시스템을 이해하는 행정 감각과 정무감각 그리고 수원이라는 DNA가 뼛속 깊이 내재되어있습니다.

 

이제는 저를 키워준 수원을 위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것이 저의 정치적 이력이자, 제가 수원시장이 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 수원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저는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핵심은 ‘도시가 사람과 환경을 책임진다’는 철학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수원시의 ‘사람중심 도시’ 가치를 계승하고, 더불어 사람이 더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환경도 보듬겠습니다.

 

인간의 기본욕구인 자유, 평등, 행복이 실현되도록 행정제도가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과 생태계를 잘 보존하며, 경제적 풍요를 위해 산업, 기술,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2022년은 수원이 특례시라는 큰 전환점을 맞이한 해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자치분권 국정철학을 수원특례시에서 꽃피우겠습니다.

 

특례시를 처음부터 함께해온 사람, 행정과 정치, 경제와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 수부도시 수원의 위상을 되찾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사람, 김상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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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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