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클래식 선율 들으며 책 읽어요 … '휴식소리 콘서트'

광교푸른숲도서관 앞 잔디마당에서 책 읽고, 클래식 연주 감상 등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수원시 광교푸른숲도서관은 29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책을 읽는 ‘휴식소리 콘서트’를 열었다.

 

200여 명의 참가자는 ‘Sleeping Concert(슬리핑 콘서트)’를 주제로 광교푸른숲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빈백(편안한 의자)에 몸을 기대고, 매트에 눕는 등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했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이 광교푸른숲도서관과 함께 ‘문화, 예술로 휴식하기’를 주제로 기획했다.

 

콘서트는 휴식과 편안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 몸을 움직여 편안함을 찾기, 클래식(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3악장) 음악 감상하며 잠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일상에서 벗어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책도 읽으니 스트레스가 해소된 기분이다”며 활짝 웃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움직임콘서트’,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 파란분수’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두 무료이며, 참여 신청은 광교푸른숲도서관 홈페이지(031-228-3534)에서 가능하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칼럼, "푸바오가 남긴 것"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칼럼]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 어려운 시기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마스크 아래 각자의 표정과 감정을 가린 채 서로 거리를 둬야 했다. 일상 또한 제한되었고 지치고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조용해진 바깥 세상과는 다르게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속 세상은 다른 속도로 흘러갔다.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글과 영상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극적이고 불안한 소식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멈춘 듯 멈추지 않은 듯, 연결된 듯 단절된 듯, 끝이 보일 듯 말 듯…. 외로움으로 영혼을 잃어가고, 위기를 마주하고, 좌절했다. 불행한 시기였다. 그즈음이었던 7월, 우리 앞에 한 신비한 생명체가 나타났다. 바로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였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신비한 이 생명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푸바오와 판다의 삶은 마음 아픈 소식들을 보고 듣고 견뎌내느라 지쳐 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듯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헌신적인 육아에서 무한한 사랑을, 사육사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과 관계에서 진심을,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응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그 안에서 매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