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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터키 얄로바시와 '끈끈한 우정' 나눠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얄로바시 '도시의 날' 행사 참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터키 얄로바시가 끈끈한 우정을 나눴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17~21일(현지시각) 4박 5일 일정으로 터키 얄로바시를 방문해, 얄로바시 지역축제 ‘도시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얄로바시의 국제 자매·우호 도시들이 참여하는 ‘도시의 날’ 행사는 그리스로부터 얄로바시가 해방된 1921년 7월 19일을 기념해 해마다 열린다.

 

올해 얄로바시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를 행사에 단독 초청했다.

 

수원시는 19일(현지시각) 얄로바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수원청소년 16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했다. 시범단은 격파, 발차기 등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서호초등학교와 터키 세빔교에즈 중학교 학생들이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주제로 그린 그림 30여 점도 전시됐다.

 

서호초등학교는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이 운영한 앙카라학원(보육원) 인근에 소재해 있다. 두 학교는 지난해 4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행사 기념식에서 “형제의 나라 터키 얄로바시와의 우정은 더욱 각별하다”면서 “두 도시가 우정과 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조 제1부시장은 얄로바시청에서 베파 살만(Vefa Salman) 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베파 살만 시장은 “수원시와 얄로바시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면서 “앞으로는 시민 간 교류도 더욱더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제1부시장은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통 과제를 발굴하고, 협력해 지속가능한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답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20일(현지시각) 얄로바 참전용사 묘소를 참배하고, 수원 공원 등을 방문한 뒤 21일 이스라엘로 출국했다. 22~25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를 연이어 방문해 MICE(국제회의·전시회) 산업 우수기관을 견학한 뒤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1999년 6월 얄로바시와 자매결연을 했다. 같은 해 8월, 터키 이즈미트 대지진(리히터 규모 7.8)이 발생하자 팔달구 보건소장 등 22명의 의료봉사단을 얄로바시에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두 도시는 20년 동안 ‘수원화성문화제’, ‘얄로바 도시의 날’ 등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얄로바 해변공원 내 수원화장실을 건립(2018년)하는 등 20여 차례 이상 교류하며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해안가의 평야’라는 의미를 지닌 얄로바시는 터키의 대표 휴양도시다. 터키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ürk) 가 여름철 즐겨 찾은 도시로, 아타튀르크가 머물던 별장(‘움직이는 집’)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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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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