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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주민 온정 모아 외국인 한부모 가정에 '희망' 선물

생계 어려운 필리핀 국적 산모에게 출산 병원비 100만 원 지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산모도 아이도 모두 건강합니다. 율천동 주민들께서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예쁜 조카 씩씩하게 키우겠습니다.”


지난 22일, 최근 출산한 필리핀 국적 A씨의 시동생이 한국어를 못하는 산모를 대신해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를 걸어왔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산부인과 진료비를 지원해 준 데 대한 감사 인사였다.


한부모 가정의 엄마인 A씨는 지난주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가 진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병원비 1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율천동 주민들의 기부로 운영되는 ‘3천 원의 희망나눔 기금’으로 마련했다.


A씨는 필리핀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다가 9년 전 현지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지난해 8월 둘째를 임신 중이던 A씨가 한국에 들어왔고, 입국 한 달여 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딸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다.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재화 위원장은 “말도 잘 안 통하는 타국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운다는 게 절대 쉽지 않은데 경제적으로도 넉넉지 않으면 어려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A씨 가족이 밤밭골에서 평온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율천동장은 “‘3천 원의 희망나눔 기금’은 우리 동 200여 주민들과 기업ㆍ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된다”며 “월 3천 원으로 우리 이웃과 희망을 나누실 분들은 언제든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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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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