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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사망 41명, 12,000여명 대피.. 12년 만에 최대 피해

청주 오송지하차도 집중호우 희생자 중 3명이 경기도민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최고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호남·충청 지역의 누적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늘과 내일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맛비로 현재까지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6시 기준 호우피해로 인해 전국에서 모두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특히 경북과 충청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산사태 등의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7명이 다쳤다.

 

또,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으로 충북에서는 17명이 숨졌고, 충남과 세종 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경기도는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안양과 수원에 거주하는 2명이 숨지고 경북 예천 산사태로 용인에 사는 1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깊이 머리 숙여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긴박한 상황에서 어떠한 조치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 유족분께서 제 SNS에 소식을 전하셨다.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기도민 희생자 유족분들께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의 정부 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장례비, 사망지원금, 생계비 등을 지원하겠다"면서 "추가로 확인되는 피해자와 부상자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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