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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파라과이 사절단에 혁신적 K-의료기기 선보여

파라과이 정부 대상 KSP사업(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기재부 주관)으로 의료제품 인증 제도 발전을 통한 의료산업 육성 컨설팅 일환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보건복지부와 성남시는 8월 9일, KSP사업 일환으로 파라과이 사절단에 혁신적 K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행사를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분당구 정자동)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은 기재부가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으로, 한국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협력대상국의 수요 및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 사업이다. KOTRA 및 ㈜사이넥스가 파라과이 정부에 의료산업 발전방안 및 인증제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절단 일행인 파라과이 산업부 호세 아니발 산업정책국장, 위생감시국 알리송 로시오 의료기기 등록부장은 8월 9일, K-의료기기 지원 인프라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및 분당서울대병원 ‘SMART시뮬레이션 센터’를 방문했으며, 우수한 의료기기 교육훈련 환경 및 혁신적 K-의료기기를 다수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국내 최초의 지자체 연계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로서, 이 날 체험행사에는 첨단혁신 기술 기반의 스마트 소화기내시경(메디인테크), 초음파 진단기(알피니언), 인공수정체(고려아이텍), 최소침습 다관절 수술기구(리브스메드), 통증해소 디지털주사기(메디허브), 뇌파 기반 마취심도 측정기(브레인유) 등 12개사의 K-의료기기가 시연됐다.

 

행사에 참여한 메디인테크 김명준 부대표는 “소화기 내시경은 외산제품이 이미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여 국산 제품의 시장진출 시 세밀한 마케팅전략이 요구된다”면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 정부관계자에 제품을 설명할 기회가 많지 않은만큼 이번 시연 행사 등을 통해 혁신기술이 탑재된 K-내시경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역형 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성남산업진흥원 권우영 사업추진본부장은 “K의료기기가 중남미 등 신규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외 관계자들이 국산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우호적인 인식을 갖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한국-파라과이 양국간 교류협력을 통해 의료기기의 인허가부터 시장진출까지 기업의 편의가 증대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을 대표한 호세 아니발 파라과이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한국 하면 반도체와 자동차를 주로 떠올렸는데 첨단 의료기기 산업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체험한 의료기기들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파라과이 의료진에 소개하고 싶고, 양국의 산업 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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