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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가로수 일제 조사해 13만 7천여 주 정비하기로

- 고사목, 위험목 제거, 가로수벽은 보식, 훼손된 보호덮개도 정비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난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관내 가로수 약 23만 주를 대상으로 생육실태를 일제 조사해, 가로수와 가로수벽 등 약 13만 7천여 주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일제 조사는 가로수 생육환경과 보행환경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가로수는 고사목, 위험목, 병해충 감염 여부 등을, 가로수벽은 빈틈이 생긴 결주(缺柱) 구간 보식과 전지작업 필요 여부를 조사했다. 가로수 보호틀(덮개) 훼손 등 관리실태도 파악했다.

 

중구 축항대로 등 118개 노선의 가로수 중 수목 내부가 세균 등으로 부패 돼 넘어질 우려가 있는 수목, 기능이 떨어지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5,261주 중 3,266주는 제거를 완료했고, 1,995주는 일정에 따라 제거할 예정이다.

 

또 중구 은하수로 등 71개 노선의 가로수벽 중 약 13만여 주는 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중 7,862주는 보식을 완료했고 그 밖에 시간이 필요한 약 12만 2천여 주는 군·구별 자체 계획을 수립한 이후 단계별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그외 정비가 시급한 가로수 보호틀(덮개) 146개는 즉시 정비했고, 나머지 1,639주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시민과 가장 밀접한 생활권에서 함께하는 도시숲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부터 인천 전역에 분포된 생활권 90개 노선의 가로수 12,469주를 위험성 평가진단해, 시민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위험도가 높은 가로수 289주는 제거했고, 나머지 가로수는 등급에 따라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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