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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으로 무엇이 달라지나' 광명시, 여전히 건강고위험군 주의 당부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 병원급 의료기관 등 기존 마스크 착용 및 5일 격리 권고 유지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는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지만 건강고위험군은 여전히 바이러스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광명시는 2020년 1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억제, 감염병 환자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을 위해 코로나19 비상방역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먹는치료제 등 의약품 공급, 감염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지원 및 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3년간 시민의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던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정부의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우선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 마스크 착용, 확진자 5일 격리 권고는 유지된다. 마스크 착용은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자문을 수렴하여 권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당분간 운영이 지속된다. 그러나 PCR 무료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사의 소견에 의해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선제검사 대상자(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입원환자, 입원환자 보호자)로 변경되어 밀접 접촉자, 입영장정, 신속 항원 양성자는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없다. 무료 검사 대상은 축소됐지만 코로나19 유료 검사를 원하는 경우는 병의원에 직접 연락하여 검사 종류 확인 및 비용을 문의하고 검사받을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위해 운영됐던 원스톱진료기관 및 재택치료가 종료된다. 그 대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지급됐던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는 31일부터 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지급받지 못한 생활지원비는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여 신청하고 유급휴가비는 관할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하고, 올해 10월 중 12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 변이인 XBB 계열 대응을 위해 신규 개발된 XBB.1.5 백신을 도입한다. 신규 백신은 현재 증가하는 EG.5 등 XBB계열 하위 변이에도 유사한 효과가 있으며, 기존 백신인 BA.4/5 기반 2가 백신에 비해서도 높은 효과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자, 면역저하자등 건강고위험군은 여전히 바이러스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므로 관내 병의원 및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코로나19 확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증상자가 신속하게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료 의료기관 및 먹는 치료제 확보 약국을 확대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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