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혹명나방이 발생하면서 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예비비 4억원을 투입해 농협과 함께 혹명나방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 결과, 중국 등으로부터 비래한 혹명나방 이 작년 대비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8월 하순에 발생하는 2세대 성충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청주시와 농협 방제단 그리고 지역 방제단이 합심해 약 5,000ha의 경작지에 광역살포기와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혹명나방 애벌레가 벼 잎을 갉아 먹어 잎이 하얗게 되면, 벼가 광합성을 충분하게 하지 못해 등숙률이 떨어지고 결국 수확량이 감소한다”면서, “피해 잎이 1~2개 보이는 즉시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