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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구상나무 지키기 위해, 시민‧환경단체‧전문가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다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협의체는 2018년 12월에 발족했으며, 위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 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이 맡고 있다. 협의체에는 환경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계 유산본부가 참여하여 연구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론회에는 연구협의회 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기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등 아고산대 상록침엽수의 합리적인 보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분포와 변화 양상, 생물다양성 및 서식지 관리‧복원 방안, 대체 서식지 조성 및 현지적응 실험 등 기관별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립공원공단 손영임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기대를 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양희문 과장은 “우리나라 아고산 상록 침엽수 보전을 위해 연구협의체가 더욱 협력하고, 대국민 정보공유와 의견수렴을 위해 힘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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