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초등학생 저학년 언어능력, 문해력 방치해선 안된다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11월 13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 중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동두천양주·고양·구리남양주·연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초등학교 언어능력, 문해력 향상 문제를 제기했다.

 

황진희 의원은 “코로나19 엔데믹 후 학교현장은 불편한 방역마스크 의무에서 해방됐지만, 아동·청소년의 발달지연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자료를 제시했다. 이어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국어에 대한 사교육비가 가장 높게 증가했으며, 수학, 영어에 대한 높은 사교육비 지출에 이어 국어 사교육비까지 가정경제의 부담을 더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황진희 의원은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놀이 등 또래집단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를 익혀야 할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언어능력을 학습할 기회와 친구들과 상호작용할 기회를 놓쳐버렸기 때문이다.”고 진단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언어는 친구를 만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현재와 같이 초등학생 언어능력 및 문해력 향상에 소홀하다면, 이는 사교육비 증가, 학력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등학생 언어발달에 대한 정확한 현황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해당 부서의 정책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