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도의회 이석균 의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지역 주민에겐 절박한 골든타임”

이석균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제언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남양주1)은 27일 제375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제언과 함께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공공의료원은 남부(수원·이천·안성)와 북부(의정부·파주·포천) 각각 세 곳 등 총 여섯 곳이 있는 반면 남양주·양평·가평 등 동북부 권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사실상 전무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에서 면적이 가장 큰 양평·가평군 등 동북부 주민들의 경우 응급상황 시 도심의 대형병원까지 5~70km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이자 고령화 지역으로 꼽힌다. 동북부 일부 지역의 고령화 비율은 27~28%에 달해 전국 평균(18%)을 훨씬 웃돈다.

 

이석균 의원은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은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라며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은 2019년 병상수 기준 8.9%에 불과, 노르웨이나 스웨덴과 같은 복지국가와 영국 및 캐나다 등이 100%에 근접한 것과 확연히 비교된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에서 이 의원은 공공의료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고질적인 운영 적자를 꼽으며,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활발히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는 남양주시 사례를 언급했다.

 

남양주시는 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백봉지구 의료부지 1만 평 영구적 무상 임대 ▲충분한 배후 인구 ▲원활한 의료진 수급 및 우수한 정주 여건 ▲3기 신도시 개발 등 경제성과 접근성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남양주를 비롯해 의정부, 동두천, 양주, 가평 등 5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균 의원은 “일각에선 과도한 비용과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공공의료원 신규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공공의료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5분과 마찬가지로, 오늘 발언하는 5분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간절함은 담은 골든타임”이라며 지역 내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