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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조태열 장관, 유엔 총회 계기 플라스틱 협약 협상 관련 고위급 부대행사 참석 및 UNEP 사무총장 면담

11월 부산 개최 제5차 협상회의(INC-5)의 성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월 25일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 관련 고위급 부대행사(High-level side event)'에 참석해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금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5차 협상회의에서 유엔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 진전을 위한 고위급 차원의 정치적 원동력 결집을 위해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William Samoei Ruto) 케냐 대통령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최했으며, 요나스 가스 스퇴레(Jonas Gahr Støre) 노르웨이 총리, UAE 기후변화·환경장관, 부르키나파소 환경장관,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 등 고위급인사들이 참석했다.

 

조태열 장관은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마지막 협상회의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에서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선도적인 순환경제 제도 및 정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루토 케냐 대통령은 플라스틱 협약 협상 촉진을 위한 고위급의 정치적 의지 결집을 촉구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일회용 제품 규제 등 강력한 협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플라스틱 오염은 환경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플라스틱 생산 규제를 포함하여 전(全)주기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장관은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별도로 면담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비롯한 국제 환경이슈 전반에 걸쳐 UNEP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초국경적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을 이끌어온 안데르센 사무총장의 역할을 평가하고, 한국은 지구환경 및 인간건강 보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에서 개최되는 INC-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대응과 국제사회의 녹색전환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한국의 INC-5 개최에 사의를 표하고 UNEP은 INC-5의 성공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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