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흥시 진흙 속 보물, 연근 캐러 왔어요! ‘호조벌 연근 캐기 체험’ 만끽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흙 속에 숨어 있는 연근을 찾아 나선 청소년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26일,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호조벌 연근 캐기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연근을 캐는 순간, 마치 자연의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쁨이 청소년들의 얼굴에 펼쳐진다. 서로의 연근을 비교하며 연신 웃음을 쏟아내고, 자연 속에서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을 만끽하며, 친구와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은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이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이날 연근 캐기 체험뿐 아니라, 천문(태양 관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농가공식품 시식도 함께 이뤄져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생명력의 상징인 땅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의 맛을 음미하며 전통 놀이를 통해 우리의 뿌리를 되새긴 이날은 자연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으로 자리했다.

 

한편,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연꽃테마파크는 연간 20여만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3만 6천363㎡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