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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장애인 수영팀 창단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장애인 수영 발전 업무협약도 체결…2028년 반다비체육관서 전국장애인수영대회 개최 목표로 협력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20일 시 직장경기부 소속으로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고,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장애인수영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수영팀 창단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성백유 대한장애인수영연맹 회장, 선수단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용인 출신의 우수한 장애인 수영선수들이 그간 다른 기관 소속으로 활동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용인 지역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했다.

 

시는 수영팀의 초대감독으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과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장애인수영 감독을 역임한 주길호 감독을 영입했다.

 

선수단에는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 4위·전국체전 자유형, 평영 등에서 3관왕을 차지한 조기성 선수와 2021년 브라질 데플림픽 5위·2024년 전국체전 평영에서 2관왕을 차지한 채예지 선수, 2024년 전국체전 배영 2관왕의 권용화 선수 그리고 2024년 전국 체전 남자계영 3위 오석준 선수 등 4명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이에 앞서 시장실 접견실에서 열린 대한장애인 수영연맹과의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성백유 대한장애인수영연맹 회장을 비롯한 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와 연맹은 이날 협약을 통해 2028년 준공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의 협약에 이어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는 오늘은 우리 용인시에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시장 취임 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 데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조성했으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체육센터’도 건립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원만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2028년 ‘반다비체육센터’ 완공과 함께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반다비체육센터는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만 8920㎡에 10개의 50m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이빙풀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중에 있다.

 

한편 시 장애인 수영단 창단식에서 주길호 감독은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고,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주고 계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선수를 양성하고, 그 선수들로 장애인 수영팀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감독은 또 하나의 마지막 꿈이라며 “용인시에 준비중인 50m 정규 수영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기록을 세우는 꿈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창단식에서 감독과 선수들 한명 한명에게 직접 단복을 입혀주며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시 직장운동경기부에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게 돼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며 “주길호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 여러분을 보니 너무나 든든하고 앞으로 여러분의 활약이 다른 장애인들과 시민들에게도 많은 용기와 희망이 되리라 생각하고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선수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 인사 드린다”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더욱 발전시켜 좋은 성적도 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반다비체육센터’에서 맹활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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