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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제1회 박물관영화제, 장윤현 감독 특별 토크콘서트로 주목

영화와 역사, 유물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여 2025년 1월 10일부터 1월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이하 MCF)는 국내 최초로 박물관 유물과 영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문화 행사로, 관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의 새로운 접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영화를 상영하며, 상영작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해 관객들에게 영화 이상의 몰입감과 역사적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영화 '황진이'(2007)의 상영과 함께 장윤현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장윤현 감독은 '접속', '텔 미 썸딩' 등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영화 '황진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실존 인물 황진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토크콘서트는 1월 25일 오후 1시 영화 상영 후 경기도박물관 1층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리며, 관객들은 감독과 함께 영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와 연출 의도, 그리고 황진이라는 인물의 복합적인 면모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번 박물관영화제는 상영작과 관련된 유물 전시 및 강연, 심포지엄 등을 통해 박물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역린', '왕의 남자', '남한산성' 등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암살', '말모이', '동주' 같은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를 조명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1월 26일에는 ‘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려 영화와 박물관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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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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