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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송교항, 2025년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국비 35억 원 확보

3년간 50억 원 투입해 물양장·공동작업장 등 조성해 어촌활력 도모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 서신면 송교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송교항 일원에 어업활동을 위한 물양장과 공동작업장을 신규 조성하고 어장진입로와 선착장을 보수하는 등 지역 주민이 장기간 염원해 온 어항 노후환경 및 안전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송교항이 선정된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분야’는 정주어항 및 소규모 항포구의 어업 필수시설·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해 안전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5년 공모에서 화성시는 경기도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19년 백미항, 2020년 고온항·국화항, 2023년 매향항에 이어 도내 가장 많은 5개 어항에서 어촌어항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도시가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송교항을 사업대상지로 발굴해 사업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10월 공모 신청 후 서면평가, 전문기관컨설팅,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 및 인허가 사전 검토에 착수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송교항은 화성시에서 가장 넓은 어항 구역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산물을 자랑하는 청정 갯벌어장을 갖춘 화성시 대표 어항 중 하나”라며 “송교항이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더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교항 선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송옥주 국회의원은 “송교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은 화성 서부지역 발전과 어촌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업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송교항 어항 재정비를 위해 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바라며 완공될 때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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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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