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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 성남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예산 부실 추계 강력 질타!

324억 원 사업비 과도한 축소… 예산 부풀리기 및 후속 증액 우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신흥1동, 수진1동, 수진2동, 신촌동, 고등동, 시흥동)은 2025년 3월 17일 제30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성남시 공공개발정책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성남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의 부실한 예산 추계 및 사업 추진 방식의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가 324억 원으로 편성됐는데, 이는 타당성 조사 보고서상의 수치인 499억 원과도 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합운동장을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한 국내 사례를 보면 기본적으로 500억 원 이상이 소요됐으며, 최근 창원 NC파크는 1,270억 원, 광주 챔피언스 필드는 994억 원,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1,944억 원이 투입됐다"며, "그럼에도 성남시가 324억 원으로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예산을 축소 보고한 후 후속 증액을 노리는 수순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강 의원은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업비를 현실성 없이 축소해 의회에 제출하는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500억 원 이상의 사업은 예타 대상이 되므로, 성남시가 일부러 사업비를 500억 원 이하로 조정해 의회를 기만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주차 공간 문제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강 의원은 “광주 챔피언스 필드는 2,503면, 창원 NC파크는 1,68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지만, 성남 종합운동장은 1,123면에 불과하며, 실제 경기장 활용 가능 주차 공간은 800면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이 상태에서 대규모 야구 경기가 개최되면 교통·주차 대란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보수가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명확히 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의회는 시민의 혈세를 감시하고 올바르게 집행하도록 하는 기관이지, 부실한 예산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곳이 아니다”라며, “324억 원으로 사업이 가능하다는 명확한 근거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다시 제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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